정
호 당 2009.7.5
바람처럼
눈도 귀도
형상도 없는 네가
씨방이 움트는 꽃에
내려앉으면
촉촉이 마음에
젖어드는 것이 정
마음의 연못에
풍덩 빠져
흠뻑 젖어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면
내 몸 깊은 곳까지 버려도
아깝지 않은 것이 정
그러나
바람처럼 머물렀다
싸늘하게 사라지면
아쉬움도 없는 것
그것이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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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 당 2009.7.5
바람처럼
눈도 귀도
형상도 없는 네가
씨방이 움트는 꽃에
내려앉으면
촉촉이 마음에
젖어드는 것이 정
마음의 연못에
풍덩 빠져
흠뻑 젖어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면
내 몸 깊은 곳까지 버려도
아깝지 않은 것이 정
그러나
바람처럼 머물렀다
싸늘하게 사라지면
아쉬움도 없는 것
그것이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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