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의자 호 당 2009.6.30 네다리를 턱 버텨 너를 받아 궁둥이를 받혀주는 봉사자 종일 가슴 젖히고 빈 마음으로 누구를 기다려도 지치지 않는 너 누구든 네 가슴에 마음 내려놓아도 개의치 않는 너 혹 비뚤어진 생각으로 육중한 체구로 무참히 내려앉아도 말없이 곱게 받아들이는 너 진정 희생적인 봉사자 의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