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동지

인보 2009. 12. 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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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 당 2009.12.22
          잠시 
          내 앞까지 다가오다
          물러간 너
          너의 빈자리는 
          검은 그림자로 가득 메워‘
          오들오들 떨어야 하는 
          긴 밤이다
          너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것 같다
          그녀에 그렇게만 편애한다면 
          여타엔 상처 입는 불공평한 일
          오늘 최대의 편애로 그만 끝내자
          팥죽 한 그릇 드시고
          조금씩 조금씩 
          편애를 풀어주는 
          네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울어진 시이소는 
          차츰 평형을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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