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금강송 군락지

인보 2010. 9. 11. 09:48


      
      금강송 군락지에서
      호 당  2010.9.11
      피톤치드 PhytonCide
      가득한 깊은 소에
      그냥 내 몸 던졌다
      그래도 젖지 않는 몸 
      풍덩 소리 없어도
      물방울 튀지 않아도
      그래도 속으로 적시는
      피톤치드
      출렁이지 않아도
      파동치지 않아도
      마음은 출렁거려 
      맑은 호수
      마음 곧고 몸 곧고
      하늘 향해 뿜은 숨결
      온 누리 걸러주는 
      금강송 군락
      그윽한 너의 향
      온몸 깊이 스며 
      허튼 맘 씻어주는 
      금강송 군락.
      

'자작글-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주령에서  (0) 2010.09.11
검마산 자연 휴양림 가는 길목  (0) 2010.09.11
새벽길  (0) 2010.09.09
심심하다는데  (0) 2010.09.08
오늘  (0) 201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