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금강송 군락지에서 호 당 2010.9.11 피톤치드 PhytonCide 가득한 깊은 소에 그냥 내 몸 던졌다 그래도 젖지 않는 몸 풍덩 소리 없어도 물방울 튀지 않아도 그래도 속으로 적시는 피톤치드 출렁이지 않아도 파동치지 않아도 마음은 출렁거려 맑은 호수 마음 곧고 몸 곧고 하늘 향해 뿜은 숨결 온 누리 걸러주는 금강송 군락 그윽한 너의 향 온몸 깊이 스며 허튼 맘 씻어주는 금강송 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