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불꽃놀이 호 당 2010.10.27 먹물 바다에 별만 박혀 속삭인다 한 방의 폭음에 울컥 토해낸 은빛 배설물 산산이 부서져 꼬리치다 사라진다 속 깊이 쌓인 울분 확 토해내면 빈 가슴 속이 시원할 듯 아니 공허감 박수 환호 흥분 刹那 須臾 暫時 이승에 꽃피우고 소멸이 정석 축포 폭음 뒤끝 별만 시치미 떼고 있다 적막한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