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정동중 靜動中 호 당 2010.12.23 일터의 장막을 걷고 떠다니는 구름으로 10여 년 먹구름으로 뭉쳐 가끔 비 내리는 무리들은 어깨를 펼치는데 희미한 구름 한 점 아무리 뭉쳐 봐도 이슬 한 방울로 내리지 못할 몸 이러다가 그만 돌개바람으로 흔적 없이 사라질거나 먹구름 한 점 못 품은 가슴 億 億 억장이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