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시린 오후

인보 2011. 3. 30. 16:00

      시린 오후 호 당 2011.2.10 거기 재잘대는 소리 학교를 파하고 학원은 못 가는 앳된 소리 아직 삶을 걱정 안 해도 될 앳된 소리 흘끔 쳐다봐도 메아리치는 소리는 없다 배움이란 뭐야 가르침이란 뭐야 모른 것을 아는 것으로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으로 실천하는 것을 몸에 배게 하는 것인데 굵직한 소리가 재잘대는 소리를 휘감지 못했겠지 내 눈빛이 손짓하고 있지만 빛이 닿지 않는다고 재잘대는 소리만 탓할 것인가 가슴 시린 오후. 잘대는 소리를 휘감지 못했겠지 내 눈빛이 손짓하고 있지만 빛이 닿지 않는다고 재잘대는 소리만 탓할 것인가 가슴 시린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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