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오렌지

인보 2011. 5. 18. 18:28

 

오렌지 호 당 2011.5.18 9시 뉴스를 들으며 오렌지를 자른다 둥글고 노오란 오렌지 6쪽 마늘로 나눈다 오순도순 이야기가 흐르고 하루의 피로를 녹여주는 포동포동한 오렌지의 속살을 나누는 것은 사랑이다 달콤한 향수의 탕에서 사지를 녹이며 이심전심으로 마음을 붉게 물들인다 속살 가득한 사랑의 단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면 행복의 단물로 완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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