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주인 떠난 빈집

인보 2011. 5. 17. 10:53


      주인 떠난 빈집 호 당 2011.5.18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한 시절이었다 접도구역에 있었다는 이유로 개발이라는 이유로 주인은 떠나고 나 곧 허물어져야 할 신세 주인을 잃고 아무도 돌봐 줄이 없으니 너도나도 들쑤셔 상처투성이인 나 밤마다 내 빈 가슴팍에서 잡것들의 놀이터 밤이 오기 무섭다 돌봐줄 이 없는 몸 멍들어 괴로운 몸 시한부 인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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