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의 산책길
호 당 2011.6.15
울창한 숲길
굳이
자외선을 피하려 하지
않아도 되는 길
맨발로 모래흙을 밟아
지력을 얻으려 한다
피톤치드 PhytonCide를
마시며
몸을 씻으려 한다
극락교를 거쳐 강천사
대웅전에 합창한다
아직도 더 씻어야 할 것이
있단 말인가
그들은
얻으려 하고 버리려 하는데
나는 버릴 것 없고
얻으려만 한다
그런지 모래가 자꾸
발을 찌른다
출렁다리에서 후들후들 떤다
틀림없이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는
메다
다리 아래를 보니 아찔하다
아직 씻어낼 곳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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