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물망초 호 당 2011.6.18 물결 출렁이는 연못가였나 새소리 춤추는 동산이었나 거기서 늦게 피웠던 연보라 꽃 한 송이 훈훈한 바람에 날릴수록 짙게 향기 흩날리고 미소 띤 꽃 한 송이 한들거렸던 것이 가슴 깊이 향 뿌리고 훌쩍 떠나 버렸구나 그 꽃 이름이 뭐더라 나를 잊지 말아요 물망초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