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강물 호 당 2011.7.1 내 유년 시절 철없이 날뛰고 떠들고 부시 대고 세상이 뭔지 몰라 좌충우돌하면서 흘렀지 시간의 여정을 쌓고서 마음 갈아엎고 성숙해가며 자기성찰의 물그림자랑 엷은 파문으로 출렁거렸지 더 넓은 세상을 맞아 민물과 짠물의 길목에서 넓은 가슴 펼쳐 마음 엮으려는 대로 펼쳐도 법도에 어긋나 부딪는 것 없어 무언의 물그림자 드리워 흐르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