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대지의 교향악

인보 2012. 4. 24. 15:53

      대지의 교향악 호 당 2012.4.24 대지는 교향악을 울리며 막 발돋움한다 교향악을 들은 우리 어울리지 않게 막춤을 추며 밖으로 뛰쳐나온다 그간 웅크리고 움츠리고 오들오들 떨고 새파란 입술로 노래 한 곡도 떨기만 했다 보라 대지의 교향악이 퍼진다 가볍게 가볍게 훌훌 벗어던지고 즐거운 리듬에 맞추어 교향곡을 맞는다 대지의 교향악 마지막 절정의 꽃 연푸른 날개를 펼치고 울긋불긋한 웃음꽃 피우고 새 기운을 막 펼치는 교향악을 감상하라 봄은 내 가슴에 확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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