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벚꽃 호 당 2012.4.25 임 소식에 부푼 가슴 가끔 꽃샘하는 망나니의 시린 눈초리도 견뎠다 화사한 임이여 내 가슴에 회포 풀어다오 그대 오는 날 일제히 꽃등 밝히고 당신을 맞아요 가슴 터질 듯한 하얀 기염 氣焰을 토한다 벌 나비들 일제히 찾아들고 뭇사람들 축복의 메시지 짧은 만남 헤어짐의 슬픔을 풀풀 흩날리고 질퍽한 청춘을 불태운 하얀 잿더미 그 임의 배아는 포근한 침낭에서 꿈틀거립니다 짧은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