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호 당 2012.5.18
모여든 주름살들
여기는
주름살 펴주고
즐거움 안기고
편히 쉴 수 있는 곳
방마다 꽉꽉 만원
무엇인가 모자란 것을
채우려 가슴 젖히지만
고여 든 것 별로 없어도
괜찮아
끼리끼리 모여
꽃장 뒤집는 것보다 좋지
같이 웃어주는 이웃과
말동무가 있어 누군가에
좋게 보이려는 마음 있다는 것
성의 벽을 넘나들며
커피 한 잔으로
마음 나누는 즐거움에
맘껏 스트레스를 푸는
노래방 당구장 탁구장이 있어
늙은이의 천국행을 닦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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