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불일폭포

인보 2012. 11. 10. 21:59

      불일폭포 호 당 2012.11.10 낯 선 얼굴 보려 구르고 넘어지고 내 맥을 쏟아 붓고 너를 찾았다 낙하는 괴로움일까, 소리도 불협화음 강으로 흘러가려면 그만큼의 고통은 있어야지 평온의 강으로 이를 것이 그렇게 쉽겠나 불 속에 달았던 쇠 피식 피식 식히는 담금질 여러 번 끝에 명 칼이 된다 고난의 길 곤두박질 소용돌이 막힘을 겪어야지 나 너 보기 위해 그만큼 값을 치렀다 세상일이 공짜로 얻는 것이 없다 낙하하라, 평온하라, 흘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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