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3

남의 속도 모르고

인보 2013. 12. 15. 15:49

 
      남의 속도 모르고 호 당 2013.12.15 늙은 부부의 생활이 안쓰러워 항상 울타리 벽을 두르고 찬바람 막는데 긴장했었다 비록 한 블록 떨어져 있어도 처가 말뚝에 절한다는 마음은 같은 색깔이다 묵은 쌀로 떡국을 만들면 두고두고 밥 짓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 포대기로 선심 폭탄을 터뜨렸다 떡국 폭탄에 노부부는 짓눌리거든 짓눌리지 않을 만큼 냉동 속으로 두고 되받아 쏘았다 미사일 폭탄을 되받아 쏘아 폭파하듯 울타리 넘은 선심을 되받아 쏘아 올린 反 善心의 경계는 널브러진 마른 초원이 펼쳤다 마른 초원이 조금 시간을 두고 푸르러지면 내가 되쏜 폭탄의 진심을 낙하점에서 꽃피어 향기에 취해 진의를 헤아려 서로 녹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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