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4

벚꽃

인보 2014. 11. 8. 12:31
    벚꽃 호 당 2014.11.7 한 번 마음 먹었다 하면 모두 털어내어 하얗게 들어냈다 내 진심은 거짓 없다고 한점 검은 그림자 품지 않았다고 일제히 들어낸다 하얀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먹물 벤 이들이 인정하지 않아 바람이 심술부린다 겉만 희면 되느냐 속이 희어야지 센바람이 획획 불어 붙인다 함박눈이 내려 쌓인다 내 결백이다 내 진실을 보여 줄 것은 이것이야 그래도 못 믿으면 조금만 기다려 빨간 사리를 달고 이것이 내 진심이야 믿어라 남을 칭찬할 줄 알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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