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4

신장개업

인보 2014. 11. 8. 12:53

      신장개업

      호 당 2014.11.8 신장개업 화환이 축하하려 줄 섰다 북적댄다 삼겹살이 기름을 내뱉는다 연기는 하늘로 마음은 삼겹살로 오늘만 같아라 훈풍은 우리 집만 아니야 지구를 덮어야 해 싸늘한 한랭전선이 밀려온다 파리는 여름이 적기야 간장을 말린다 움츠리는데 어찌하랴 또 리모데링하는 소리 엄지가 다쳤으면 검지를 내세워 보는 게지 뭐 호리꾼은 불법 미소 친절 아양도 양념 와글거리는 곳 저쪽은 파리채만 들고 꿀 먹인 것도 아니고 살아남으려는 상술 다시 오고 싶게 꽃다발 안겨주는 것 다섯 손가락아 어깨를 주무른다 사근사근한 말씨가 풀풀 난다 나는 폐업하지 않아 하늘 치솟아 연기를 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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