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내일

인보 2020. 5. 20. 19:11

      내일/호당/ 2020.5.20 얼마나 희망찬 말인가 *스피노자가 말했다는 설을 떠올리지 않아도 지금 내 풍선은 팽팽하다 오늘 꽉꽉 더 채워도 내일의 여분은 있겠지 오늘을 더 알차게 하자 어린 앳된 부부 유모차에 애 싣고 와서 까꿍 사랑 확확 쏟아붓는다 충분히 효도하고 있어 내가 치른 통과의례는 과거였을 뿐 내일 해 뜬다는 것 확실해 내일 약속이 충실할 것 믿어 태양은 내일을 약속하지 않고 서산을 넘어가고 내일 동쪽으로 온다 나는 내일 확실히 살아있을 것을 믿어 내일을 믿는 인생이 오늘을 산다. *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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