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두뇌가 하는 일임을 안다 석두란 천박한 말로 돌대가리 내 두뇌는 굳어지는 것이 아닌가 눈부시게 발전 하는데 제자리에 멈추었으니 저만큼 멀리 머리는 달아났는데 내 석두는 하얗게 눈 쌓아 판단은 그 자리서 떤다 최근 포털사이트는 블로그를 낯선 얼굴로 바뀌었다 더 친근하게 더 예쁘게 더 쉽게 사귈 수 있다 한다 내 눈은 예쁘게 보이지도 사근사근하지도 않아 끙끙거린다 옛 임이 그립다 미소 짓고 손짓하며 길 안내까지 자세히 적어 놓았는데 따라가면 막힌다 돌대가리 부수는 생각으로 갔다 왔다 한들 맨날 그 길 열쇠는 녹슬어 자물쇠를 잡고 버둥거린다 뚫리지 않는 길 석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