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대충대충/호당. 2020.7.25 비 온 뒤 죽순처럼 솟아 높이를 겨루는 APT 겉보기 얼마나 미끈한가 내부는 역시 화려한 치장에 가려진 허방 허리 조리고 단맛 참고 청춘을 모두 써버려 끌어모은 꿈 늙은 기왓장에 꽃이 피는 듯 시들어버렸다 땜질 바람 불어 넣은들 대충대충의 후유증 한숨과 원망만 누려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