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나침반

인보 2020. 9. 11. 00:50

 
 
나침반  /호당. 2020.9.11
초기는 언제나 
벌벌 떨었지
콜록거렸지만
아무도 
감기 앓지 않았다
풍향계처럼 정확했다
내 맘의 나침반은 
좌정하다가도 
달콤한 바람 
꾀임도 모르고
덜컥
정 방향인 줄 
최면에 깰 때는
떠난 애인의 
뒷모습만 그린다
누굴 대하든 바른 맘 
바른말 바른길 
제시하는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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