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12월에

호당의 작품들 2020. 11. 30. 17:01

12월에 /호당. 2020.12.1
마지막 달력을 바라보며
아등바등한들 
세월은 잘도 지나간다
허튼 꿈일랑 잊어버리고
코로나 19로 맘 졸았지만
이만큼 왔으니 만족한다
사회적 거리가 
너무 멀어지지 않게
저와 맺은 인연 
가슴 품어 꼭꼭 기억하려 
클릭 클릭, 업로드, 다운로드
스마트폰, 톡톡
낚싯대 던져놓고
끈질기게 기다리다
해를 넘겨도 
서운해 하지 않으리

하얀 꿈 한 송이가
길운으로 살아 
이어갔으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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