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오토바이/호당. 2021.2.19 씽, 부릉부릉, 달리는 그 모습 젊음의 우상인 듯 갖고 싶었다 젊음을 꽃피우는 계절 가슴 뻥 뚫여 놓고 비눗방울 풀풀 날리듯 꽃봉오리 팍팍 터뜨리고 싶다 따르릉 야 뭐라카노 오토바이 갖고 삼거리까지 나와 옥이라 알았다 제비꽃이 꽃망울 톡톡 터뜨리는 기분이다 달려라 젊음을 날리자 가슴 뻥 뚫려 보자 머리카락 펄펄 날려보자 오토바이는 내 젊음을 피워 잠시나마 옥이를 굴레 씌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