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아르코

인보 2021. 4. 17. 19:19

 
 
아르코*  /호당 .   2021.4.17
처음부터 기대 안 했다면 
거짓말 
햇볕이 불빛이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어야 했다
미로를 혼자 힘으로 뚫을 수 없어
도우미로 도착한 곳 
젊은 초원에서 생동하는 문학의 촉 觸**
혹시나가 역시나
늙은 손으로 빚은 술은
시쿰해 발효 덜 된 것
하늘 별들이 반짝여
경쟁하는 곳에
늙은 주먹은 역부족
언감생심
그냥 아르코 뜰에 
가 보았다는 것 
아쉬움도 미련도 없어야
마음 편하다
햇볕을 믿어야 해
*국가문화예술진흥원
**감각 통찰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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