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젊은이들

인보 2021. 4. 18. 16:03

젊은이들/호당  2021.4.18
언제까지 
부모님의 호주머니를 열 수는 없지
나도 자립해서 독립영양은 
내가 해결해야지
아무도 젊은이를 불러주거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취직은 하늘 별 따기다
독립한다고 
휴대폰 커피점 빵 가게 
뭐 구멍가게를 열고 보증금을 
치렀으니 월세가 문제다
왜 손님이 없나
야속하리만큼 애 단다
하기야 곳간 헐어 막 풀고 
나라 빛 몇천조 풀린 돈이 홍수가 되더라도
내게는 오지 않는다
꽁꽁 끌어안고 방출은 
너무 인색하다
물가는 고삐를 잡을 수 없다
이 시대 젊은이는 
가장 야속한 시간

'자작글-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로명 주소  (0) 2021.04.18
불수의근  (0) 2021.04.18
근린공원  (0) 2021.04.18
아르코  (0) 2021.04.17
화살나무  (0) 202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