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개망초꽃

인보 2021. 8. 18. 13:11

      개망초꽃/호당/ 2021.8.18 꽃을 보고 虐待하려 들거나 마음에 티가 붙어있거나 하는 자는 눈에 광기가 낀 망나니 아닐까 누구에게 개망신당해도 아무렇지 않은 자는 개망초꽃을 함부로 꺾어 한을 풀려 한다 길가나 어디든 뿌리박아 매우 흔한 개망초꽃 자기 일족 번창을 위해 지린내를 마다치 않고 뿌리박아 생의 보존성과 끈질김 모질게 살아 개망초꽃 피워 더 번성하는데 개망나니 짓 하는 자 개망초꽃에 시비할 마음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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