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마침표 찍기 //호당/ 2021.8.28 내 시작은 숙성 중 아직 애송이 풋살구 어눌한 시어로 맺어도 마침표가 없다 시의 고지에서 도시락을 풀려면 아직 멀었어 숨 고르려 쉼표를 찍지 눈이 내린다 시가 내린다 쌓고 엮고 펼치고 정상을 슬슬 풀어내고 녹여 내고 흘러 강물로 바다에 닿을 때 마침표는 유효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