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호당/ 2021.12.8
이맘때 어김없이
산불이 일어난다
서쪽 산 정상에서
방화범 찾지도
알려 하지 않은
화려한 산불이다
맹렬한 불꽃
연기 한 점
탁탁 불타는 소리
어느 것도 재현하지 않은
까마귀 떼 새들
산불 속으로 들어간다
유유히 사라진다
아무도 죽지 않는가 봐
저렇게 활활 불꽃에도
소방차 경보음 없다
하늘의 조화
저 장면 뒤편
캄캄한 적막이
밀려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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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호당/ 2021.12.8
이맘때 어김없이
산불이 일어난다
서쪽 산 정상에서
방화범 찾지도
알려 하지 않은
화려한 산불이다
맹렬한 불꽃
연기 한 점
탁탁 불타는 소리
어느 것도 재현하지 않은
까마귀 떼 새들
산불 속으로 들어간다
유유히 사라진다
아무도 죽지 않는가 봐
저렇게 활활 불꽃에도
소방차 경보음 없다
하늘의 조화
저 장면 뒤편
캄캄한 적막이
밀려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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