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저수지

인보 2021. 12. 10. 00:07


저수지/호당/  2021.12.10
오랜 세월 버틴 저수지
만수위도 아닌 것이
여기저기 
누수만 늘어난다
이쪽이 와르르
임시 처방
저쪽이 삐걱
임시 버팀대로
여기 좔좔
임시 물막이
생산성 없는
시효 지난 것
대수리
개축은 없다
그럭저럭 버틴다
태풍 폭우 천둥벼락
한꺼번에 와르르
그제야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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