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호당/ 2022.2.13
썩은 초가지붕 끝 참새 구멍 숭숭
봄이면 참새알 훔치려 사다리 걸치고
밤이면 훤한 달빛 무논을 밝히면
한창 자랄 모가 저들끼리 속삭이는 사이
개구리들 울음소리 온 동네를 울리고
장독대 열면 곰삭은 간장에
어머니 얼굴 어리고 된장찌개
뽀글뽀글 어머니 냄새다
앞산에서 뻐꾸기 뻐꾹 뻐꾹
뒷산에서 장기 껄껄 푸드 덕
새총 고무줄 길게 당겨
쏜 총알(도토리 알) 내게 맞아
앗 고향 생각 번득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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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호당/ 2022.2.13
썩은 초가지붕 끝 참새 구멍 숭숭
봄이면 참새알 훔치려 사다리 걸치고
밤이면 훤한 달빛 무논을 밝히면
한창 자랄 모가 저들끼리 속삭이는 사이
개구리들 울음소리 온 동네를 울리고
장독대 열면 곰삭은 간장에
어머니 얼굴 어리고 된장찌개
뽀글뽀글 어머니 냄새다
앞산에서 뻐꾸기 뻐꾹 뻐꾹
뒷산에서 장기 껄껄 푸드 덕
새총 고무줄 길게 당겨
쏜 총알(도토리 알) 내게 맞아
앗 고향 생각 번득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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