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호당/ 2022.4.15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맨몸
빈약한 월급명세서 한 장
달랑
당신 고생 많았어
손잡고 세월의 길
멀리멀리 닦았어
민들레 홀씨 날려 자생하고
연리지 마주하고
바람 없어도 맞장구 소리
쿵덕 쿵
신록이 푸르러
햇살마저 푸르러
그날이 오늘이다
교외로 굴리자
가슴 뻥 뚫린 풍경
조수석 사랑 한 뭉치
벌름벌름
핸들은 조심조심
악시레터 살짝살짝
가난을 사랑으로 지워
쌓은 보람이 잘도 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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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호당/ 2022.4.15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맨몸
빈약한 월급명세서 한 장
달랑
당신 고생 많았어
손잡고 세월의 길
멀리멀리 닦았어
민들레 홀씨 날려 자생하고
연리지 마주하고
바람 없어도 맞장구 소리
쿵덕 쿵
신록이 푸르러
햇살마저 푸르러
그날이 오늘이다
교외로 굴리자
가슴 뻥 뚫린 풍경
조수석 사랑 한 뭉치
벌름벌름
핸들은 조심조심
악시레터 살짝살짝
가난을 사랑으로 지워
쌓은 보람이 잘도 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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