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솜털 눈이 내린다

호당의 작품들 2022. 4. 19. 00:33


      
      
          솜털 눈이 내린다/호 당/2022.4.18 하얀 드레스 차림 여인의 춤사위다 펄펄 자유롭게 하늘에서 땅으로 드레스 벗어 놓고 여인은 없다 드레스만 쌓인다 나도 쌓는다 나이를 살림을 지식을 쌓음은 삶이다 하얀 드레스는 쌓인다 하얀 이불이다 산야는 겨울 편히 쉬겠다 쉬는 것은 내일을 위한 거름이다 하얀 솜털 눈은 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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