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소낙비 /호당/ 2022.6.28 밤 대추 호두.... 후득 후득 떨어진다 땅에 떨어질 때 아픔이 없겠나 아픔 겪지 않은 완성이 있을까 모든 것을 단숨에 부셔 삼킬듯한 소낙비 한판 장대로 후려쳐 떨어진다 후드득 후드득 우당탕 번쩍 내 시어는 아무렇게나 흩어진다 모든 알갱이는 투명하다 꽉꽉 채운 자기완성 거기 내 시어들 문맥으로 엮어보면 투명하고 맑은 맘 잃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