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 중/호당/ 2024.7.9
마음이 들끓는 듯
입안이 흥건하다
이건
식탐 증이다
마지막 눈치챈다면
빈 배만 두드려도 상쾌하리라
깨 단을 털어보자
거꾸로 세우자 곧 쏟아낸다
막대로 그냥 슬쩍슬쩍
솨솨 쏟아 낸다
마지막이란 말은 이르다
얼마 후
깨 단을 털어보자
식탐이 사라진 뒤끝
공동식탁에서 눈치만 챈다면
빈 배만 두드려도 가뜬하다
프래더 윌리 증후군
|
'자작글-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망 (0) | 2024.07.13 |
---|---|
설화 명곡 역에서 (0) | 2024.07.11 |
식욕 한 점찍는 시간 (0) | 2024.07.09 |
맴돈다 (0) | 2024.07.08 |
모성이 품기는 꽃들 (0) | 2024.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