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마음 2005.7.1 호 당
태어난 기간은 다를지라도
한 둥지에 자라난 내 아들딸
짝을 이룬 큰 놈은 새둥지 틀고
귀여운 어린놈은 내 둥지 떠났다.
둥지 떠난 애들 일 찾아 떠났지만
하루같이 마음조이는 어미마음.
흰머리 주름살 더 늘기 전에
다 자란 내 애들 새둥지 찾아주고
할 일 끝내고픈 어미 마음인데
정작 내 애들은 태평스러워
얘야! 둥지 틀라 재촉 못하고
애끓는 어미마음 알기나 하나?
멀리 떨어진 피붙이 돌보려
가끔씩 찾아보고 돌아와 봐도
놓이지 않는 어미마음이라
어서들 둥지 찾아 편히 살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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