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보봉호에 유람선타고

인보 2005. 6. 30. 21:49


 
 

보봉호에 유람선 타고 2005.6.30 호 당 하늘 찌를 듯 뾰족뾰족한 협곡에 거대한 호수이루고 잔잔한 호수에 아름다운 경치는 물밑에 누워 춤춘다. 수면 위의 절경은 무릉도원 수면 아래 절경은 용궁 미끄러지듯 달리는 유람선 타니 부푼 마음 허공에서 춤추고 건너편 산기슭에 토가족 남녀 한 쌍 청아한 노랫소리 뱃전에 부서져 삶의 애환인가! 환희인가! 알지 못하는 그들의 언어! 천년을 두고 절벽에 부서져 떨어지는 폭포는 보봉호에 이르러 평온을 되찾고 그리움으로 녹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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