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디맑은 시냇물
2005.8.31
호 당
쾌청한 봄날
울렁거리는 처녀의 가슴이
요동칩니다.
겨우내 닫혔던 마음
이제 사 확 열어졌습니다.
임 찾아 졸졸 노래로
오염되지 않은 처녀로
흘러내립니다.
너에게 다가가
살며시
손 담그면
처녀의 살갗처럼
느끼는 촉감에
내 마음도
녹아 흐릅니다.
두 손 모아
한 움큼 담아
입 맞추면
사랑이 스며집니다.
손발 씻으려하나
오염될까봐 그대로
흘러 보냅니다.
종종걸음으로
때로는
아름다운 노래 부르며
맑게 곱게 흘러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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