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푸른 언덕

인보 2005. 9. 11. 18:22

 

푸른 언덕

2005.9.8 호 당 소나무 욱어진 푸른 언덕 짙은 솔향기에 노오란 사랑이 익어간다. 지저귀는 새소리 속에 비둘기는 사랑의 단물로 목추긴 다음 푸른 언덕을 누빈다. 솨 불어오는 바람에 푸른 언덕은 요동치고 한줄기 지나간 후 도토리 뚝뚝 떨어져 구른다. 솔향기로 매운 푸른 언덕에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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