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반추
2005,9,11·
호 당
눈이 닿지 않은
저 멀리
지평선으로
붉은 해님 솟아오를 때
추억은 시작되었다.
연초록 새잎이
막 피어날 무렵
왜 그리
꽃샘추위는 모질었든지!
가난의 추억 이였든가!
모진생명
연초록은 진초록으로
물 들였지만
해는 중천에 맴돌고
구름장막
가렸다 걷혔다 연속.
빛나는 해님 웃어주고
푸른 하늘에서
훨훨 날개 짓 하든
그때가
황금 알을 낳든 때였었지!
고운 추억 석양에 실어
보냈다가
후일
다시
추억을 되씹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