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뒤안길에 남긴 추억이라면
내 곁에서 떠나간
당신도 그렇지만
슬픔이 깊어가는 노을이 되어
떠도는 나도 그렇습니다.
그때 우리는 눈 먼 사랑 앞에
종착역에서 만난 인연도
영원하자는 약속도.....^^*
피고 지는 꽃잎인지 몰랐습니다,
오래도록 사랑으로 물들었다
꽃불같은 뜨거운 가슴
타오르는 몸뚱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내 몸의 비늘을 감고 사랑하며
어떻게 성숙되는지 몰랐습니다,
바람에게 몸을 주는 마른 억새풀
내 사랑도 그렇게 뒤척이다가
서로 손을 내밀지 못한 채
희미하게 보이는 낮 달이 되어
가난한 추억이 넘치는 나날은
애증의 세월이었습니다,......^^*
이제 세상 밖으로 통하는 창을 열고
보다 낮고 겸손한 마음으로
사랑의 영혼이 바르르 떨리도록
사랑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내 곁을 떠나간 당신도 그렇지만
사랑으로 뒤척이다가 지친 나 역시
그리움으로 옥죄인 마음의 빗장 풀어
천국으로 가는 손수레에 마음을 실려
모두 떠나 보내야 합니다 .
좋은 글중에서
노래 몇곡 보네드림니다 감상 잘하시고
오늘의 즐거움을 좋은 기분 전한 하세요.
2005. 0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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