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병술호로 갈아 타야 할 때

인보 2005. 12. 15. 05:18

 

병술호로 갈아 타야 할 때

호 당 05.12.7 깃발 펄럭이던 을유호는 12구비의 끝자락까지 항해했다. 을유호에 탄 우리들은 흐르는 조류에 그냥 부유하지 않았다. 무엇인가 부지런히 채우려고 노력하면서 풍랑을 맞지 않고 무사히 오늘을 맞았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낸다. 병술호에 갈아타야 할 차례 그 배에는 나와 가족의 건강과 만복을 가득 싣고 친지 벗들을 서로 다독거리며 항해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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