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진해시 앞 바다

인보 2005. 12. 16. 05:37
    
    

    진해시 앞 바다

    05.12.15 호당 진해 안민 고개에서 바라본 그녀 잔잔한 은빛 날개 짓는 그녀 찬바람을 맞고도 얼굴 찌푸리지 않고 화사하게 웃는 그 모습은 아름답기만 하다 하늘의 반을 훨씬 넘어선 해님의 고운 빛 받아들고 유난히도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이 영롱하여 볼수록 아름다운 그녀 12월의 엷은 햇볕 받고도 미소로 반짝이는 눈망울에 내 영혼 빼앗겨 한동안 바라보다가 와락 끓어 안고픈 충동 고운 날개 파닥거리며 쪽빛 머리 다듬고 반짝거리는 눈망울 지닌 그녀에 마음 빼앗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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