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기지개 펴는 수양버들

인보 2006. 3. 14. 21:57

      기지개 펴는 수양버들

      06.3.14 **호 당** 메마르고 아프고 시린 당신의 심술 때론 당신의 무게만큼 짓눌려 이젠 더는 참고만 베기지 못하겠다. 내 삶의 터전 개울가 이웃을 같이하면서 당신의 숱한 박해로 지난겨울 동안 몸을 움츠려야만 했다. 이제 우리는 꿈틀거려야 하겠다. 우선 파란 꿈부터 펼쳐보자 겨울 동안 서럽던 마음을 울분으로 토해내자. 아직 당신은 소위 꽃샘의 기세 떨치고 있지만 잠시면 기 꺾이리라 기지개 활짝 펼칠 우리들 세상이 코앞에 가까워 있다 어서들 파아란 꿈 펼쳐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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