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다 한잔의 여유

인보 2006. 8. 22. 07:15

 

다 한잔의 여유

호 당 2006.8.22 고운이의 치맛자락 날리듯 내리는 비에 우산을 박고 들어간 곳은 한적한 다방 한 모퉁이. 졸고 있는 불빛 아래 은은한 음악은 마음을 달래기에 십상이다. 당신과 마주한 테이블에 놓은 커피 잔에 당신의 미소에 도란도란 속삭이는 정담이 내려앉고 피어오르는 그윽한 향에는 당신의 체취가 녹아 가슴을 달구었다. 커피 한잔에 마음을 나누고 낭만을 태우는 여유로운 비 오는 날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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