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호 당 2006.8.23
보고 싶더란 말보다
듣기 좋고 기분 좋은 말은 드물다
마주보고 “나 당신 보고 싶었어”
이 말 한마디 들었을 때의
상대방의 기분!
그러나
오래오래 못 본 사람을
보고 싶더라고 할 때
이미 당신의 고운 얼굴이
머리에 스크린처럼 떠오른다.
당신 보고 싶다
이 말 속에 미워할 수 없는
그리움과 갖가지 사연과
사랑의 정감이 숨어있다.
나 그대 보고 싶다
이 말 한마디에
갖은 상념과 사랑이
그대에 대한 따뜻한
마음은 지울 수 없다.
보고 싶더란 말보다
포근한 마음이 담긴
말은 없다.
(시가 아닌 평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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