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옥수수

인보 2006. 8. 27. 10:25
    
    

    옥수수

    2006.8.27 호 당 실타래 감기듯 감칠맛 나는 너를 그냥 두고 바라볼 것인가? 한 움큼의 구수한 맛 새길수록 단맛 나는 옥수수. 누군가에 보호를 받고 누군가의 소중한 보물로 다루어 겹겹이 싸였다가 한 허물 한 허물 벗겨야 진가 드러나는 옥수수. 허투루 인생살이에 대충대충 얼버무리는 삶이란 항상 부실하고 때로는 실패의 원인이지만 촘촘히 빈틈없으면 실패는 없듯이 영근 옥수수. 질서정연한 알알이 영근 생활 속에서도 구수한 맛 옥수수 같은 인정이 도사려있는 인생살이로 엮어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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