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석 임산부석/호당/ 2024.10.12선진 국인들이 부러워하는임산부, 노약자경로석을,임산부석에 앉는 추한 늙은이부끄러운 줄 알라아무렇지 않게 임산부석을 앉는 늙은이곁에서 노신사가 지적하자자리를 옮겨 앉자, 옆에서 광경을 보고 듣고 했는데벌떡 일어나 임산부석에 대신 털썩 앉아보라는 듯 태연한 듯일부러 하는 짓거리할망구가 얄밉다추하게 늙지 말라얼굴 차림새 보니 무식은 아닌 듯선진 국인이 부러워하는데먹칠하지 말라 자작글-024 2024.10.13
패거리들 패거리들 /호당/ 2024.10.12이 정도의 하늘이면 청청하다 믿는 무심하거나 선량한 뗏장들패거리들물고를 지키려울력의 구름하늘 떠돈다거대한 우물에몰래 또는 그럴듯한 법전을 걸고 빨대 꽂은 들개들떵떵 소리 내며 떠도는패거리들폭풍 한 줄 불어 휩쓸어 버리라진짜 청청 하늘 보자이대로 버틸 수 있을때까지 갈는지. 자작글-024 2024.10.12
황금색 꽃 피는 게발선인장 황금색 꽃피는 게발선인장 /호당/ 2024.10.10반려하려면 마음 흠뻑 주고답례받아야 한다그냥 좋아한다고 무럭무럭자라 꽃 피워주겠나지금까지 무지렁이 짓거리물 조로를 가까이해 병을 덧나게 했으니멀리해도 시들어 버려부랴부랴 해부 결과뿌리가 썩고 있어 돌팔이라 원망하는 듯 찌푸린다정성껏 수술했으니내 마음 알아주랴불로동 가서 대체해 온 아이사랑 피워 주기 바란다반려는 마음이 섞여야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자작글-024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