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사 * 천은사* (2003.3.27) **호 당** 지리산 깊은 계곡 천은사 찾아 일주문 거처서 불계에 들어섰다. 수홍루 우뚝 선 피안교아래 속삭이듯 흐르는 맑은 물에게 속세의 번뇌를 씻어가라 당부하고. 속세의 온갖 잡귀 몰아내주고 내 몸에 묻은 때 씻어주려고 천왕문 사천왕이 나를 주시하네. 지리산 .. 자작글 2005.06.25
밤나무 숲 아래서 밤나무 숲 아래서 호당 6월의 끝자락 밤나무 무성하고 정열에 불타는 밤꽃 향기는 골짜기 가득한데 벌들의 낙원 이루었다. 그 님의 정열이 비릿한 향내로 다가오는 것인가! 야릇한 꿈속에서 몽정을 꿈꾸는 것인가! 그님과 포옹으로 정열을 발산하는 향기로운 밤꽃향기로 취하고 뒤돌아보니 그님은 간.. 자작글 2005.06.24
아랑각 阿娘閣을 찾아(2003.7.16) 호 당(박 승 봉) 죽림숲을 헤치고 아랑각을 찾으니 꽃 같은 阿娘娘子 純潔의 標本일세 고귀한 貞節 節槪 그 누가 꺾으렸던가! 怨恨 맺힌 靈魂이여 편히 잠드소서. 阿娘娘子 곧은 貞節 여성의 龜鑑일세 崇高한 貞順 精神을 본 받을 세대들아 개방된 현대감각 올바로 판단하고 몸.. 자작글 2005.06.22